[WC 리플레이] 황목치승의 만점 슬라이딩, LG 승리 도화선 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1 22: 05

최고의 슬라이딩으로 도루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을 올렸다. 
황목치승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9회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왼팔을 접고 오른팔을 뻗어서 태그를 회피,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역할은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 한정되어 있으나 가장 큰 플레이를 황목치승이 해냈고, LG는 황목치승이 만든 기회를 살려냈다. 1사 1, 3루에서 김용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작렬, 황목치승이 침착하게 3루에서 홈으로 질주해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오는 13일부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돌입한다. 이날 경기처럼 혈투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황목치승의 플레이가 다시 한 번 빛날 수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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