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안영미 "몇 년만에 받은 상, 수십명 중 혼자 울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11 19: 13

 개그우먼 안영미가 오랜만에 받은 상에 감격한 사연을 전했다.
안영미는 1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강유미와 함께 출연해 "얼마 전 코미디 여자부문 상을 받고 한층 업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영미는 "상복 없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몇 년만에 상을 받다보니 주책맞게 혼자 울었다. 수십명이 받았는데 유일하게 혼자 대성통곡을 했다. 상이라곤 처음 받아보는 사람 마냥"이라고 전했다.
또 안영미는 "케이블에서 활동하면서 연말마다 씁쓸했다. 그런데 이번에 축제에 가서 뜻깊은 상을 받으니까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무대에서 감정이 격해지더라"고 설명했다.
또 안영미는 개념 수상소감을 했더라는 김숙의 말에 "분장을 하고 갔다. 리액션 컷이라도 재미있게 잡을 줄 알았는데 한 컷도 안 잡더라"며 "축하공연을 할 때 무려 10cm의 힐을 쓰고 계속 춤을 췄는데 한 장면도 안 잡아주더라"고 서운했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 9일 진행된 tvN 10주년 기념 시상식, tvN10 어워즈(Awards)에서 코미디 여자부문상을 받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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