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위한 LOI 체결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1 18: 49

쌍용자동차가 중국 현지 진출을 가속화한다.
쌍용자동차는 11일(한국시간)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 합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관길경 서안시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원굉명 섬서기차그룹 동사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될 것이며, 쌍용자동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엔진 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현재 쌍용자동차가 생산 및 개발 중인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그 동안 쌍용자동차는 중국 정부정책 방향과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첫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특히 서안시는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의 교두보이자 중국 중서부지방의 핵심도시 중 하나로서 우월한 입지 조건과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및 공업기반 시설, 높은 교육수준 및 인력자원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고 있어 중국 내 투자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합자의향서가 체결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섬서기차그룹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쌍용자동차 이사회 승인은 물론 향후 섬서성과 시정부와 함께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yj01@osen.co.kr
[사진]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와 원굉명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 동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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