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김기태 감독, “한승택, 결과 좋아 그대로 선발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11 17: 08

“결과가 좋아 계속 쓴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앞서 포수 한승택의 투입을 두고 “결과가 좋아서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아무래도 결과가 좋으면 계속 쓰게 되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한승택은 전날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리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지만 수비가 좋았다. 첫 포스트시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2차전에서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KIA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주찬(좌익수)-서동욱(우익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김 감독은 “서동욱이 LG전에 좋아서 2번 타자로 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선수들이 수비에 대해서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다. 고생을 해봐서 그런지 잘 해줬다. 어차피 50% 확률이니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힘들 텐데 그래도 재미있어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지면 끝나는 경기였는데, 오늘은 동일한 조건이다. 오히려 우리가 조금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차전은 헥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총 투입이다. 김 감독은 “지크는 경기조로 들어간다. 긴 이닝을 던질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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