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양상문, “모든 선수가 키플레이어...다 잘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1 16: 32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차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양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오늘 라인업에는 변화가 많다. 1번 타자로 (문)선재, 2번 타자로 (이)형종이가 나간다. (정)상호도 출장하고 (양)석환이도 1루를 본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문선재(중견수)와 함께 이형종(좌익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이 클린업 트리오로 출격한다. 이어 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이 하위 타순을 이룬다. 선발투수는 류제국이다.

양 감독은 “상호가 최근 경기도 좋았고, (류)제국이와도 결과가 괜찮았다. FA 영입 당시 상호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점을 감안했는데 오늘 그 역할을 잘 해줄 것 같다”며 “(유)강남이가 못했다기 보다는 상호에게 원래부터 기대하던 역할이 있어서 상호를 출장시켰다”고 밝혔다. 
이전과 다르게 양현종을 상대함에도 박용택을 라인업에 넣은 것에 대해선 “용택이와는 어제 경기 후 면담을 했다. 본인이 출장을 원했고 그래서 3번 타순에 넣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유강남의 주루플레이와 관련해선 “강남이가 2루로 가다가 한 번 멈췄다. 벤치에서 다들 3루까지 가라고 손짓해서 본인이 늦었는데도 3루로 간 것 같다”며 “어제 경기에서 강남이를 대주자로 바꾸지 않은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강남이가 타격이 좋아서 혹시 강남이에게 한 타석 더 돌아올수 있지 않을까 해서 1루에 있을 때 교체하지 않았다. 2루까지 가면 교체하려고 했는데 잘 못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양 감독은 오지환의 실책을 놓고는 “특별히 뭐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항상 쾌활한 선수다. 어제 실수했으니 오늘은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잘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날 예고한 소사 투입시점에 대해 “가능하면 9회까지는 기준 불펜투수들도 가고 싶다. 경기 상황을 보고 소사 투입을 결정할 것이다. 선발투수를 해온 선수라 몸을 푸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오늘 허프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나갈 수 있다. (김)지용이도 당연히 나간다”고 투수운용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2차전 키플레이어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모든 선수가 다 키플레이어다. 오늘 다 잘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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