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임하는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13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KIA는 김주찬(좌익수)-서동욱(우익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중심타선에는 브렛 필(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가 포진했다. 그리고 6번 안치홍(2루수)이 뒤를 받친다.
하위타선은 노수광(중견수)-김선빈(유격수)-한승택(포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정규시즌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던 좌완 양현종이다. 전날 선발 제외된 서동욱이 2번으로 투입된 것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LG전에 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에 맞서는 LG는 문선재(중견수)-이형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냈다.
전날과 비교하면 채은성과 오지환이 타순을 맞바꾼 것이 차이점이다. 박용택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입됐고, 포수는 유강남 대신 정상호가 맡는다. 선발투수는 정규시즌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우완 류제국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