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만 있나?..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17만명 '열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1 14: 36

지난 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반환점을 돈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가 한류 축제로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전시 행사가 9일 마감되며 중반부로 접어든 BOF에 총 10일간 17만 여 명이 운집했다.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행사 후반부에 들어갔다.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아시아와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송 연계형 축제로 TV에서만 봤던 음악쇼, 예능, 요리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해 반응이 뜨겁다. 
특히 K-POP을 넘어 K뷰티, K푸드를 안고 K컬처를 아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BOF가 내세운 케치프레이즈인 '메가한류이벤트'의 위상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류스타&뷰티전'과 '테이스트 부산'으로 입증됐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스타를 꿈꾸는 뮤지션들과 연예기획사의 매칭을 주선하는 신 개념 신인 발굴 프로젝트 '원아시아 뮤직마켓'도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4일까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동영상을 통해 지원한 약 300여명 중 엄선된 20인이 참가해 가창력과 끼를 뽐냈다.
쟁쟁한 한류스타들의 공연은 페스티벌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일 개막공연에는 싸이, 소녀시대, 린, 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 등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며 메가 한류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국내 최초로 구현한 360도 특별 무대에서 오랜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첫 음악방송을 가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B1A4, 걸스데이, 인피니트 등 K팝 가수들의 공연이 연이어 이어지며 환호성은 배가했다. 
단순히 가수들만이 등장하는 공연이 아닌, 서병수 시장을 필두로, 탤런트 이다해, 야구선수 박찬호,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등의 프레젠터들이 부산이 이끌어갈 한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BOF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개막식에서 시작된 한류의 열기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K-POP 콘서트 3Stage'로 이어졌다. ‘3 Stars in Asia’, '아시아의 보컬리스트', '라이징스타', 3가지의 주제로 가수들의 콘서트를 릴레이로 꾸려진 것.
이 무대에는 세븐, 김규종(SS301), 유키스, 거미, 린, 황치열, 아스트로, 다이아, 크나큰, 송지은, 티아라에 이르는 총 11팀의 가수가 약 1만 명의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안내했다. 
BOF 사업단은 “중간 지점에 온 BOF를 돌아 본 결과, 전국 팔도를 나아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 속한 해외 팬들의 참여가 줄을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아시아권 한류 축제를 행사로서 관람객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각인되겠다.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며 국가적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OF는 오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더쇼 K-POP 슈퍼콘서트'와 23일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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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O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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