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본격 '음사' 방송. '음주'가 아닌 사이다와 함께였지만, 십센치(10cm)의 노래와 함께인 이상 흥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뒤지지 않았다.
십센치는 10일 네이버 V앱을 통해 '10cm 텐텐절 뒷풀이 고기집 라이브- TENTENDAY MEAT PARTY'라는 말 그대로 고기집에서 먹방과 라이브를 곁들인 맛깔난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로 달콤한 라이브로 방송을 시작한 십센치는 10월 10일 일명 '텐텐절'을 맞아 십센치의 노래를 하루종일 듣는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곡은 '10월의 날씨'. 십센치는 3년째 '텐텐절'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새 싱글을 발표했고 '10월의 날씨'는 바로 작년 '텐텐절'에 발표한 곡인 것.
그리고 이번 '텐텐절'에 발매되는 신곡의 제목은 바로 '길어야 5분'. 이에 십센치는 라이브를 마칠 때마다 '길어야 5분'이라는 건배사를 외치며 적극 홍보에 나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버스킹의 달인'인 그룹답게 팬들과의 능숙한 소통이 인상적이었다. '봄이 좋냐'라는 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에게 '망해라'를 함께 외쳐달라고 하거나,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십센치는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텐텐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십센치의 노래와 십센치의 멘트로만 꽉 채운 이날 방송은 팬들의 마음을 200% 충족하기에 충분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