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BJ ‘러너’ 윤대훈을 중심으로 뭉친 런어웨이가 ‘세계 랭킹 7위’ 리유나이티드를 꺾었다. ‘학살’ 김효종의 겐지가 소위 ‘닉값’을 제대로 하면서 전장을 휘저었다.
런어웨이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서 유럽 강호 리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한 런어웨이는 2세트에서도 단 한번의 공략으로 A거점을 뚫어내며 빠르게 출발했다. 엄청난 개인 기량을 뽐내는 ‘학살’ 김효종의 겐지 앞에 리유나이티드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다. ‘발로타야’ 트레이서의 활약에 마지막 거점서 주춤하긴 했지만, 런어웨이는 49초를 남겨두고 화물 운송에 성공했다.
김효종의 겐지는 수비 진영에서도 빛났다. ‘발로타야’의 트레이서와 ‘언픽스드’ 겐지의 분전으로 마지막 거점까지 도달한 리유나이티드. 도착지를 코 앞에 두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추가 시간, ‘러너’ 윤대훈의 로드호그가 2킬을 만들어내며 리유나이티드의 운송을 저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으로 런어웨이가 앞서는 상황, 3세트가 하나무라에서 펼쳐졌다. ‘오니갓’ 자리야의 선전에 A거점이 빠르게 뚫렸다. ‘발로타야’가 멕크리를 꺼내자 메이를 플레이 하던 김효종이 주력 영웅 겐지를 뽑아 들었다. 겐지는 등장하자마자 킬을 쓸어 담으며 리유나이티드의 진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리유나이티드는 젠야타를 꺼내 들어 겐지의 캐리력을 억제하려 했다. 그러자 런어웨이의 다른 딜러들이 힘을 냈다. 특히 ‘쿼드’ 석주형의 트레이서가 맹활약하며 거침없이 진격한 런어웨이는 그대로 B거점을 점령,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