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2골' 부산, 안산 2-0 꺾고 5위 굳히기... 3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0 21: 20

부산이 후반 연속골을 기록하며 순위 싸움에 나섰다.
부산 아이파크는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40라운드 안산 무궁화와 원정 경기서 후반 2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은 승점 58점을 기록, 6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를 벌렸다. 반면 안산은 승점 추가에 실패, 대구와 승점차가 1점차로 좁혀졌다.

갈 길 바쁜 부산은 경기 시작부터 총 공격을펼쳤다. 선수들의 무더기 제대로 전력이 약화된 안산을 맞아 포프, 정석화, 장현수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부산의 주포 포프는 전반서만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안산을 압박했다. 사령탑이 징계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안산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부산의 반전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득점없이 0-0인 가운데 맞이한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산은 볼을 잘 지키며 부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반면 부산은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부산은 중거리 슈팅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원하는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안산과 부산은 나란히 선수교체를 실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현재를 투입했던 안산은 후반 13분 이현승 대신 강승조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부산은 장현수 대신 홍동현을 투입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안산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남준재 대신 박요한을 내보냈다. 부산도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 기회를 노린 부산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고경민을 투입한 부산은 반전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고경민은 정석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후반 32분 1-0으로 앞섰다.
안산은 실점 후 반격을 펼쳤지만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부산은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홍동현이 가볍게 득점, 2-0으로 완승을 챙겼다.
■ 10일 전적
▲ 안산 와~스타디움
안산 무궁화 0 (0-0 2) 2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후 32 고경민 후 39 홍동현(이상 부산)/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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