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감수' 노영진 "루나틱-엔비어스와도 견줄만 하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0 20: 45

"마이티 스톰을 3-0으로 압살한 만큼 루나틱 하이-엔비어스와도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콘박스 T6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서 마이티 스톰을 3-0으로 셧아웃 시켰다.
'감수' 노영진은 "첫 경기라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임했다"며 "LoL을 하다가 넘어왔기 때문에 첫 경기를 이기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3-0 완승을 거둘거라 예상했는지 묻자 "예선전에서 마이티 스톰보다 강하다는 평을 듣는 그의 형제팀을 꺾고 올라왔다. 그리고 팀 내에서도 우리는 강한 팀이 때문에 스톰을 쉽게 이길 거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며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6명 상대보다 모두 개인 기량이 뛰어났다"고 답했다. 
윈스턴과 라인하르트로 맹활약한 노영진은 "시즌 1에는 디바가 주력 영웅이었다. 디바를 플레이 하면서 에임이 향상됐다"며 "시즌 2로 넘어 오면서 디바가 하향돼 라인하르트를 시작했다.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재밌는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자리야에 대해서는 "시즌 초기에 많이 했다. 매칭이 불균등한 상황에서 캐리력이 높은 자리야가 좋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며 "경쟁전이 안정이 되고 나서는 좋아하는 영웅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윈스턴과 라인하르트를 주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영진은 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간의 무대 경험 덕분에 크게 긴장은 안했다. 하지만 슈퍼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욕심이 좀 생겼다"며 "그때문에 오히려 꼬인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다음에는 차분하게 하고 싶다"고 소망을 비쳤다.
LoL에서 탑라이너를 맡았던 노영진은 "무슨 게임을 하던 앞에서 맞는 걸 원래 좋아했다. 롤에서도 탑을 플레이하면서 탱커류를 선호했다"며 "오버워치에 와서는 딜탱을 했는데 결국 완전한 탱커를 하게 되더라. 성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콘박스 T6는 이제 같은 조에 속한 국내 최강이라 꼽히는 루나틱 하이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엔비어스와 맞붙게 된다. 노영진은 "마이티 스톰을 3-0으로 압살한 만큼 루나틱 하이-엔비어스와도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노영진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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