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oL 프로게이머 ‘감수’ 노영진이 속한 콘박스 T6가 마이티 스톰을 압살했다.
콘박스 T6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 마이티 스톰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네팔에서 1세트 쟁탈전이 시작됐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 끝에 마이티 스톰이 1라운드를 선취했지만,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 ‘리즈’ 박승민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콘박스 T6가 1-1로 추격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궁극기를 좀 더 조화롭게 활용한 콘박스 T6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이 마이티 스톰의 주요 영웅들을 계속해 잘라내며 수비 시간을 크게 벌었고, 마이티 스톰은 A거점조차 뚫지 못했다. 콘박스 T6는 공격 포지션에서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A저검을 점령,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콘박스 T6가 2-0으로 앞서는 상황, 아누비스 신전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잭’ 문재규 로그호드의 갈고리가 시작과 동시에 상대 딜러를 끊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명훈’ 조성민의 겐지가 뒤치기로 힐러를 제거하면서 분위기를 반전, 순식간에 A거점을 점령했다. B거점 수비 상황, 막판에 아나의 나노 강화제를 받은 박승민의 리퍼가 다중 킬을 기록하며 2점을 획득했다.
마이티 스톰은 빠르게 A거점을 뚫고 궁극기 6개를 한번에 B거점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조성민의 겐지가 화려한 개인 기량에 두 차례나 막혔다. 김미카엘 리퍼의 ‘죽음의 꽃’까지 튕겨내며 맹활약한 겐지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