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루카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LG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었다.
루카스는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고 싶어서 왔다. 현재 시즌을 마치고 휴가로 한국 일본 태국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 중 LG 동료들을 응원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웃었다.
이어 루카스는 미국에서 보낸 올 시즌을 돌아보며 “공도 괜찮았고 메이저리그서도 뛰었다. 그러나 막바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아쉽다. 텍사스에서 추신수와 함께 뛰어 봤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루카스는 “오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이다. LG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카스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메이저리그 콜업에 성공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고, 전반기 막바지 텍사스 5선발투수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러나 루카스는 8월 15일 오클랜드전 도중 사타구니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을 마쳤다.
올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9경기 47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21. 지난해 LG에선 33경기 171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 루카스는 간절히 LG와의 재계약을 바란 바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