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 진해수, “PS 현장에서 감격 느끼고 싶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10 16: 56

“감격을 직접 느끼고 싶다”.
LG와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맞붙는다. LG 좌완 투수 진해수는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KIA에 좌타자가 많지 않았고 좌투수 중 진해수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대신 윤지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만난 진해수는 “기분이 새롭다”면서 “좌타자가 거의 없어서 많이 못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연히 나가고는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진해수는 후반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는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시즌을 잘 끝낸 것 같다.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진해수는 “TV로만 보다가 포스트시즌에 직접 나갈 수 있는 자체가 새로운 기분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다르다. 아직까지는 긴장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KIA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특별히 안 좋았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진해수는 좋아진 부분에 대해서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래서 부진했었는데 중반부터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잡히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투구 밸런스가 안 좋았었다. 빨리 극복해서 좋아졌고 팀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10년 동안 뭐했냐고 하셨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진해수는 “현장에서 감격을 느끼고 싶다. 샴페인도 터뜨리고, TV에서 봤던 걸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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