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부산의 챌린지 우승 가능성 꺾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0 10: 14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4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이 이번 홈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부산의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안산이 승리 시 승점 67점으로 부산(55점)과의 승점 차는 12점이 되며, 이후 부산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안산의 승점에 못 미치게 된다.
안산은 올 시즌 부산과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이자 통산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부산은 3월에 있었던 ‘K리그 챌린지 2016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팀 후보로 지목을 받았었다. 또한 최영준 감독은 올 시즌 홈 전 경기 승리와 함께 우승 시 팬들에게 뷔페를 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은 첫 챌린지 데뷔 무대부터 안산에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기게 되었다.

이후 올 시즌 안산과 부산의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대등하다. 안산은 지난 8월, 부산 원정에서 4:0 패배의 쓴 맛을 보기도 했지만 홈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안산이 부산의 챌린지 우승의 가능성을 꺾게 될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한 판 승부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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