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텔레콤, 아이매이 꺾고 조1위 8강 진출...한국 3팀 모두 8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0 09: 34

SK텔레콤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LCK 소속 3팀 모두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SK텔레콤이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서 아이매이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선취점은 SK텔레콤이 챙겼다. 앞선 갱킹으로 ‘아테나’ 강하운 카시오페아의 스펠을 모두 소모시킨 ‘블랭크’ 강선구의 올라프가 ‘울프’ 이재환의 카르마와 함께 재차 미드를 노려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올라프는 미드를 집요하게 노렸다. 카시오페아의 점멸이 돌아오기 전 한번 더 킬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탑-정글 2대 2 전투에서는 손해를 보긴 했지만, 무리하게 드래곤을 시도하는 ‘어보이드리스’ 판 쩐 와이의 카직스를 잡고 용까지 챙기며 앞서갔다.
타워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 상대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한 SK텔레콤은 글로벌 골드를 5000 골드 이상 벌렸다. 전 라인에서 CS 격차도 크게 났다. 특히, 원딜 간의 차이는 40개 이상이었다.
SK텔레콤은 포킹 조합의 특색을 살려 미드 2차 타워에서 대치전을 펼쳤다. 아이매이가 선택한 이니시에이팅 조합의 강력함이 여기에서 드러났다. ‘로드’ 윤한길의 바드가 SK텔레콤 봇 듀오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전투를 열었고, 다수의 CC기를 보유한 ‘어메이징J’ 쉑 와이 호의 노틸러스가 전방에서 활약하며 아이매이가 한타를 승리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포킹으로 바드의 체력을 크게 깎으며 전투가 열렸다. 노틸러스가 과감하게 제이스를 노렸지만, 폭발적인 딜에 순식간에 녹았다. SK텔레콤은 바론을 시도하며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카직스가 스틸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바론을 빼앗긴 SK텔레콤은 제이스를 탑으로 돌리고 미드에서 포킹을 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노틸러스의 진입에 케이틀린이 물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수은 장식띠와 스펠을 모두 소모하며 살아갔고 역으로 카시오페아를 잡아냈다.
SK텔레콤은 장로 드래곤을 시도하며 아이매이를 불러냈다. SK텔레콤이 장로 드래곤을 마무리하면서 전투가 열렸고, 봇 듀오만 내준 채 4킬을 올리며 일방적으로 SK텔레콤이 이득을 봤다.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SK텔레콤은 바론 버프까지 둘렀다.
봇으로 진격한 SK텔레콤은 억제기를 폭파시켰고,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일점사해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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