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유망주 구연우(주니어 917위, 중앙여중)가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첫 우승을 달성했다.
구연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2016 AGS 6 국제주니어대회(G5) 단식 결승전서 파도나 티탈야나 쿠수마와티(주니어 496위, 인도네시아)를 2-0(6-2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연우는 세 살 많은 쿠수마와티를 맞아 호쾌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한 끝에 2-0 완승으로 우승했다.
구연우는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첫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고 아카데미 선생님들과 중앙여중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구연우는 지난 9월 양구 국제주니어(G5)서 김수민(주니어 544위, 중앙여중)과 함께 복식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3세 6개월 26일 만에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을 일궜다.
이는 박소현(주니어 213위, 중앙여중)이 지난해 7월 베트남서 13세 23일 만에 달성한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