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tvN이 키운 서인국·서현진, '확인'해줬다 '진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0 10: 00

서인국과 서현진이 tvN이 낳은 최고의 스타 타이틀을 얻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탄생하게끔 만든 첫 주역이 서인국이고 신드롬을 낳은 '또 오해영'의 주인공이 서현진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서 'made in tvN' 상을 받았다. 이는 tvN이 발굴하고 키운 스타에게 주는 것. 예능 부문에서는 '삼시세끼'의 손호준과 'SNL 코리아'의 김슬기가 받았고 드라마 부문에서는 서인국과 서현진이 주인공이었다. 
상을 받은 뒤 취재진을 만난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을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발견했다. 데뷔작인 '사랑비'는 감초 역할이어서 그 이미지가 오래 갈까 싶었는데 바로 '응답하라 1997'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서인국은 윤윤제를 맡아 안방 여심을 싹쓸이했다. 엠넷 '슈퍼스타K' 시즌1의 우승자로 가수 데뷔에 성공했지만 배우로서 더 큰 활약을 하게 됐다. 그 시작이 바로 '응답하라 1997'이었다. 이 작품으로 서인국은 배우 타이틀을 확고히했다.  
서인국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드라마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된 계기가 '응답하라'였다. 다른 드라마나 캐릭터를 만날 때 접근 방법을 스타트하게 해 준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또 출연하게 되면 정말 영광일 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 역시 tvN에서 인생 작품을 만났다. 걸그룹 출신으로 수년째 연기를 해왔지만 '또 오해영' 속 오해영으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서현진이야말로 tvN이 제대로 발굴해 키운 보석이었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 대본을 받았을 때 '아 내가 이런 드라마를 할 나이가 됐구나' 싶었다. 제 나이랑 비슷한 캐릭터라 공감이 컸다. 가장 마음껏 풀어헤쳐서 연기했다. 대사가 일상적이라 입에 잘 붙고 몰입하기 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tvN의 아들 딸인 서인국과 서현진이다. 이들이 빚어낸 '응답하라'와 '또 오해영'은 안방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물이었다. made in tvN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 tvN에게 두고두고 고마운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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