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서준, 이젠 '똑쟁이'라 불러줘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10 06: 50

더 이상 '이장꾸'가 아니다.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과 서준의 성장이 반갑다. 특히 장난기 넘치는 서준이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야무진 모습으로 형까지 챙겼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서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에게 이름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도서관에 가서 대출카드를 만들어 책을 빌려올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 샤워 후 스스로 옷을 입게 가르치는 등 쌍둥이들이 스스로 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립심을 길러주려고 했다.

서언이는 높은 학구열로 이휘재를 놀라게 했고, 특히 서준이는 이휘재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해내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션을 수행하고 형까지 챙기는 '똑쟁이'였다. 장난기가 넘쳐서 '이장꾸'라는 별명까지 얻은 서준인데 이날은 누구보다 아빠를 기쁘게 했다.
서준이는 도서관 대출카드를 만들면서 이름을 써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고심 끝에 서준은 각자 가방에 이름표가 달려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서언의 가방에서 이름표를 떼 "이걸 보고 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묘안을 생각해냈다. 뿐만 아니라 샤워 후 혼자 옷 입기 미션도 해냈다. 이휘재가 차근차근 설명해주자 하나씩 따라했고, 옷 입기를 거부하는 서언까지 설득했다.
평소 아빠의 심부름에서 야무진 모습을 자주 보여준 서준이었는데 이날 역시 이름도 스스로 쓰려고 노력하는 등 기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준이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장나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서준이었는데, 필요할 때면 또 부쩍 성장한 모습이다.
아픈 이휘재를 위해 삼촌을 찾아가 엄마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스스로 이름을 쓰려고 끝까지 노력하는 기특한 모습. 아이의 순수함과 장난기에 때로는 아빠와 형을 챙기는 성숙한 동생의 모습까지 있다. 서준이의 성장은 목도 혼자 가누지 못할 때부터 쌍둥이의 모습을 지켜봐온 시청자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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