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형(33)이 시즌 최종전에서 2안타를 추가해 19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최초로 600타수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9일 NC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이대형은 시즌 190안타로 부문 3위였다. 8일 정규 시즌 최종전을 먼저 마친 삼성 최형우가 195안타로 1위. 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5안타를 친다면, 공동 1위가 가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무산됐다. 2루수 정면 땅볼 타구로 아웃됐다. 2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 4회에는 삼진 아웃.
그러나 경기 후반 2안타를 추가했다. 6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됐지만 안타는 기록했다.
8회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는 포수 옆 내야 안타가 됐다. 개인 통산 371번째 내야 안타. KBO리그 통산 1위 기록을 늘려갔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형은 정확하게 600타수(192안타)를 채웠다. 쉽지 않은 600타수 기록을 남겼다.
이대형은 올해 타율 0.320 192안타 42타점 89득점 37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으로 충분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