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류제국, “1차전으로 끝내서 빨리 KIA 보내려 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09 15: 51

LG 트윈스 주장 류제국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류제국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류제국은 올 시즌의 전환점이 된 9연승을 달성한 순간을 두고 “당시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 작년에 우리가 너무 못했었는데 올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류제국은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는 젊은 선수들에 대해선 “우리 팀 선수들 중에 긴장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걱정하지는 않는다. 어린 선수들이 스타성이 다 있다. 오히려 반대로 좀 오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특히 외야수들이 너무 뛰다가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긴장하거나 주눅 들지는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망을 놓고는 “우리 팀이 여러 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일 빨리 끝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먼 길 KIA가 빨리 갈 수 있도록 보내 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제국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이기고 넥센과 만나는 것에 대해 “지금 당장 넥센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내일 경기를 이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척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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