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성곤이 시즌 최종전에서 첫 승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정성곤은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3-3 동점인 5회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성곤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무승 7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이었다. NC 상대로 지난해 1승을 거둔 기억이 있는 정성곤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나성범과 권희동을 연거푸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주자는 3루에 머물렀다. 이호준은 볼넷.
박석민을 상대하다가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다. 1루 대주자 모창민이 투수 견제구에 걸렸으나, 투수 정성곤이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 1루수 유민상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모창민은 2루로 뛰었고, 3루주자 박민우가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다. 1-1 동점.
2회에는 2사 1루에서 용덕한에게 우전 안타,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맞았으나,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타구를 직접 땅볼로 잡아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5회 조무근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