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 대항전 ‘IeSF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부문의 우승컵은 오스트리아가 가져갔다.
오스트리아 대표 ’게임킹’이 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안쫄비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8회 IeSF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부문에서 아제르바이잔 대표 ‘이고이스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고이스트의 전사와 게임킹의 주술사가 맞붙은 1세트, 천천히 필드를 장악하며 앞서던 이고이스트가 주문 ‘난투’를 활용해 게임킹의 흐름을 제대로 끊으며 기세를 완벽히 가져왔다. 이고이스트는 ‘타락자 느조스’까지 꺼내 필드를 장악해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이고이스트는 드루이드를, 게임킹은 전사를 선택했다. 이고이스트는 ‘정신 자극’과 ‘도전’을 활용해 높은 ‘전쟁의 고대정령’을 일찌감치 필드에 꺼내며 주도권을 쥐려 했지만, 게임킹은 ‘마무리 일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게임킹이 필드를 앞서나가자 이고이스트는 ‘희망의 끝 요그사론’을 꺼내 들었으나 첫 주문이 요그사론에 침묵을 가하며 수포로 돌아갔고, 게임킹이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꺼내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주술사 미러전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1로 앞선 게임킹은 마지막 남은 성기사를 꺼냈다. 이고이스트의 선택은 다시 한번 주술사. 이고이스트가 필드에서 앞서며 게임킹의 본체에 피해를 누적했다. 게임킹은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티리온 폴드링’로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지만 ‘사슬’에 연달아 막혔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마지막 5세트 이고이스트의 드루이드와 게임킹의 성기사가 맞붙었다. 서로 필드를 지워나가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게임킹이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필드에 내보내며 잃은 체력을 모두 회복했고, 필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본체 체력이 7 남은 이고이스트는 ‘희망의 끝 요그사론’을 내보냈다. 하지만 상황을 역전할만한 주문은 나오지 않았고 게임킹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이고이스트의 본체에 적중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사진] 트위치TV IeSF 채널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