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산전 목표는 3연승과 선두권 추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09 14: 14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무궁화를 맞아 끝까지 선두권 싸움에 도전한다.
부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상대인 안산은 승점 6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산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하면서 승격이 불발된 상태다. 그럼에도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로 흐름은 좋다. 1일 대구FC 원정에서는 수적 열세에도 끈끈함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을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안산이 승격 경쟁에서 빠지면서 자동 승격 팀을 제외한 최상위 3팀인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부산은 현재 승점 55점으로 5위를 사수, 강원FC(승점 59점 4위)를 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안산과는 세 차례 만나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8월 13일 홈에서 포프, 고경민(3골)의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두며 부산의 후반 상승세의 주력이 되기도 한 상대이다.
포프는 39라운드 고양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선제골을 터트리며 17호골로 득점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결정적일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는 부산의 복덩이다. 남은 경기 임상협과의 호흡이 얼마나 살아나냐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고양전에서 주전들의 체력도 비축해 안산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이다.
최영준 감독은 “4경기 남았는데, 매 경기 결승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선수들과 클래식으로 승격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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