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허프-헥터, WC 1차전 선발 맞대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9 15: 17

데이비드 허프(LG)와 헥터 노에시(KIA)가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LG와 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결정전 1찬 선발 투수로 각각 허프와 헥터를 예고했다. 예상했던 매치업이 펼쳐진다.
허프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합류해 팀의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14⅓이닝 2자책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 KIA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양상문 감독도 "허프가 1차전에 나가는 이유는 다 알고 있을 것. 특별히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허프가 KIA 타자들에게 절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이다. 
KIA는 헥터를 선발로 내세운다. 헥터, 양현종의 원투 펀치 중 KIA의 선택은 헥터였다. 헥터는 올해 3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완투 3번, 완봉 1번을 기록했으며 206⅔이닝으로 이닝 이터 면모까지 과시했다. LG 상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15(26이닝 12자책점)을 기록했다.
LG에 다소 약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확실한 투구를 한다는 점에서 헥터를 선택했다. 더욱이 반드시 이겨갸 하는 경기에 팀내에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를 내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태 감독은 "헥터"라고 말하면서도 함께 참석한 양현종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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