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지바 롯데 마린스를 꺾고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을 선점한 소프트뱅크는 오는 12일 삿포로돔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을 벌인다.
지바 롯데는 1회 기요타 이쿠히로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이후 가토 쇼헤이의 우익선상 2루타, 가쿠나카 가쓰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알프레드 데스파이녜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곧이어 후쿠우라 가즈야는 헛스윙 삼진.
4회 2사 2루서 아카시 겐지의 좌전 안타 때 지바 롯데 좌익수 가쿠나카 가쓰야의 악송구에 힘입어 1-1 균형을 맞췄다. 5회 다카야 히로아키의 2루타, 나카무라 아키라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마련한 소프트뱅크. 혼다 유이치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다카야 히로아키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2-1로 앞선 8회 1사 만루서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1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마미야 겐타는 8회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지바 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