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준PO의 키는 맥그레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9 13: 12

"포스트시즌 선발진의 키는 맥그레거가 쥐고 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의 키로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를 꼽았다.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날 롯데와의 최종전에서도 사실상의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고, 선발 투수도 토종 에이스 신재영이 나선다. 3루수로 나설 예정이던 김민성이 훈련 중 목에 담증세가 찾아오며 김지수로 교체됐을 뿐이다.

염경엽 감독의 시선은 당연히 준플레이오프를 향해 있다. 그리고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의 중요 선수로 맥그레거를 언급했다.
염 감독은 "밴헤켄은 1승을 해야 하는 카드고 믿고 있다. 마지막 등판에서 다소 제구가 불안했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제 몫은 할 것이다"면서 "사실상 우리 팀의 키는 맥그레거가 쥐고 있다. 맥그레거가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밴헤켄의 역할에 대해선 분명 신뢰와 믿음이 있었고, 맥그레거는 믿음을 주면서도 그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
한편, 염 감독은 사실상 신인인 신재영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신재영은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큰 경기를 이겨낼 수 있는 가슴과 멘탈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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