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함에다 이제 속도까지 겸비하게 됐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숨겨졌던 서포팅 재능을 발굴하면서 화제가 됐던 최우범 삼성 감독은 첫 출전한 롤드컵서 8강 진출까지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D조 조별예선 스플라이스와 경기서 박재혁-조용인 봇 듀오가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5승째를 올린 삼성은 D조 1위를 차지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최우범 감독은 "1차 목표로 한 8강진출을 성공해서 기쁘다"면서 "전날 스크림에서 느낀 점이 많았다. 1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8강 진출을 기뻐했다.
이어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나 말고는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서 큰 걱정없다 "라고 8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이곳까지 찾아와 선수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팬 분들도 계신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사무국에도 다 챙겨주셔서 큰 불편함이 없다. 한국에서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코치,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