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코어장전' 조용인, "서포터, 같이 했던 동료들의 영향 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09 09: 37

서포터 전향은 진정 신의 한 수 였다. 서머시즌부터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조용인이 눈부신 활약으로 삼성의 롤드컵 8강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D조 조별예선 스플라이스와 경기서 박재혁-조용인 봇 듀오가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5승째를 올린 삼성은 D조 1위를 차지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조용인은 라이엇게임즈와 인터뷰에서 "첫 경기 때 실수하면서 불안한 점이 있었다. 그래도 팀원들이 멘탈을 잡아주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팀원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현했다.

북미 시절 키위키드와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같이 했던 서포터들은 영향을 줬다. 그걸 보고서 배운게 있어서 서포터로 전향했다. 키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탐켄치로 언제 들어가는지 감을 못잡아 실수로 룰러를 죽였다. 그래도 내가 죽은건 아니니깐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며 농담까지 하면서 8강 진출의 기분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조용인은 "8강에서 해외팀들은 만날 상대이기 때문에 만나도 상관없다. SK텔레콤이 1위로 올라가서 한국팀들끼리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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