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울 곤살레스(39)의 장남이 아버지의 명성에 도전한다.
라울의 장남인 호르헤(16, 포드햄 프렙)가 축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라울은 2014년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했다. 이후 그의 가족이 모두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 고등학생인 호르헤는 뉴욕의 유소년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호르헤는 아버지와 마찬가지와 7번을 새긴 흰색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첫 골을 넣은 호르헤는 “슈팅을 할 때부터 골이 터질 줄 알았다”며 만족했다. 호르헤를 지도하는 피트 맥나마라 감독은 “호르헤는 마무리가 뛰어난 선수다. 득점할 기회를 잘 포착하고 환상적으로 마무리하는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리엔테스, 페페 등 레알 마드리드의 선후배들이 호르헤의 SNS에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프로선수를 꿈꾸는 호르헤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중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라울을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고선수 10명 중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과연 호르헤가 아버지 못지않은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을까.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호르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