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조인성, 오빠들이 돌아온다[21th BIFF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09 07: 55

오는 2017년,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들이 스크린에 돌아올 예정이다.
배우 현빈은 물론, 오랜 시간 스크린에서 떠나있었던 조인성 등 여성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남배우들의 스크린 컴백이 줄을 이을 계획인 것.
먼저 현빈은 무려 두 편의 영화로 팬들을 만날 예정. 가장 먼저 만날 것으로 보이는 영화 '공조'는 CJ의 야심작으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했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 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가 극비리에 공조수사에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2014년 영화 '역린'으로 돌아왔던 현빈은 '공조'로 다시금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사실 제대 이후 작품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그이기에 '공조'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아직 '공조'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충무로에서 영화에 대한 소문이 좋은 상황이라 현빈의 스크린 복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현빈의 작품은 '꾼'이다. 영화 '꾼'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사라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과 '엘리트 검사'가 벌이는 짜릿한 한 판 사기를 다룬 작품. 
현빈은 극 중 희대의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을 예정이다. 그간 스마트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줄곧 맡아왔던 그가 사기꾼으로 변신할 때 어떤 매력을 뿜어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조인성의 작품 역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이다. 조인성은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 이후 스크린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오랜 시간 기다려온 작품의 영화 제작이 차질을 빚은 이유도 있었지만 어찌됐건 팬들은 약 8년 간 조인성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한재림 감독과 손 잡고 돌아온다. 영화 '더 킹'으로 스크린 컴백을 알린 조인성은 '성-성 형제', 정우성과 함께 스크린 컴백을 알릴 예정이라 더더욱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 조인성은 박태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직에 몸담은 인물을 잘 표현해냈던 그이기에, 권력의 맛을 알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박태수라는 인물을 표현해낼 조인성의 모습에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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