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도전' 이대형, 첫 타석에서 결정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09 06: 00

 kt 이대형(33)이 시즌 최종전에서 희박한 가능성에 도전한다. 최다안타 타이틀이다.
8일 우천 취소로 인해 9일 NC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이대형은 시즌 190안타로 부문 3위다. 8일 정규 시즌 최종전을 먼저 마친 삼성 최형우가 195안타로 1위, 한화 김태균이 193안타로 2위다.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은 사실상 모두 정해졌는데, 이대형이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5타수 5안타를 쳐야 공동 1위가 가능하다. 어려운 도전이다.

이대형은 톱타자로 출장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야 가능하다. 이대형 스스로 5연속 안타를 쳐내야 하고, 팀 동료들도 이대형에게 5차례의 타석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대형은 지난 7일 NC전에서 9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kt 타자들은 9안타 5볼넷을 얻으며 이대형에게 5차례 타격 기회를 제공했다.
따라서 이대형이 9일 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다면 최다안타 공동 1위는 무산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연장전까지 가지 않는 한.
이대형은 올 시즌 5안타 경기를 딱 한 차례 있었다. 지난 7월 22일 삼성전에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형은 9일 NC 선발로 투수로 나서는 최금강 상대로 올해 3타수 무안타, 통산 5타수 무안타로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첩첩산중이다.
한편 kt는 최종전 1경기를 남겨두고 52승2무89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52승1무91패를 기록한 kt는 팀 최다승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최하위가 결정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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