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승' 김성근, "한화다운 경기, 내년 이어갈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08 21: 13

한화가 연장 10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장식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연장 10회 정근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6-5로 역전승했다. 5회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끝내기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3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한화는 66승75패3무, 최종 순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6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순위. 시즌 전 기대에 비하면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한 해였지만 최종전에서 5점차 뒤집기 쇼로 홈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오늘 끝내기 승리는 한화다운 경기였다. 비록 목표 달성은 못했지만 내년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역전승이었다. 마지막 경기에 만원관중이 찾아주셨는데 보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 한해 팬 여러분의 열광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