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역대 10번째이자 최연소 3000루타와 역대 최초 단일 시즌 300출루 기록 달성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피어밴드의 6구를 공략하여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통산 3003루타를 기록하며 역대 10번째이자 최연소 3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02년 9월 24일 잠실 LG전에서 기록을 달성한 장종훈(현 롯데 코치)이며, 당시 34세 5개월 14일이었다. 김태균은 34세 4개월 6일만의 기록이다.
또한 김태균은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1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안규영의 3구를 때려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여 KBO리그 최초 단일 시즌 300출루를 달성했다.
앞서 김태균은 9월 28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안타 2개로 시즌 297출루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종전 기록은 에릭 테임즈(NC다이노스)가 2015년에 기록한 296출루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 이글스 박정규 단장이 기념 상패와 꽃다발 전달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한대화 경기운영위원이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