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예뻐해주세요"..4인4색 특급 팬서비스(종합)[21th BIFF]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08 19: 48

영화를 둘러싼 호불호를 의식했던 것일까. '아수라' 배우들은 영화를 예뻐해주시길 당부하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우성을 비롯한 '아수라' 배우들과 김성수 감독은 8일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부산 팬들을 만났다.
이날 부산 영화 팬들은 '아수라' 야외무대인사 전부터 일찌감치 현장에 모여들어 오랜 시간 배우들을 기다렸다.

이윽고 배우들이 등장하자, 현장이 떠나가라 환호성으로 배우들을 맞았으며 배우들은 연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아수라'를 "폭력성 논란에 선 '아수라'"라고 소개를 한 정우성은 "여기 나온 네 수컷한테 계속해서 압박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 어느 한 배우와의 에피소드보다 수컷들과의 에피소드가 가장 큰 에피소드였다"고 말했다.
또한 "전형적 느와르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것 같다. 악인은 악인스럽게 그려야 리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진 낭만, 의리가 있었는데 '아수라'에는 그게 없어서 헷갈리시는 것 같다"며 "어떤 악도 이길 수 없다는게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영화적 기법에선 현실 투영이라는 덕목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만식은 "다른 것보다 주변 분들이 '정우성보다 네가 잘생겼다. 니가 진짜 남자다' 용기를 북돋아주셔서 가능했다"고 전해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곽도원은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갑자기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아수라' 사랑해달라"며 마치 선거 유세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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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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