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양파, BMK 5연승 막고 눈물의 첫 우승..'반전'[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08 19: 44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양파가 최종 우승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 4연승을 올리며 파죽지세였던 BMK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8일 방송된 KBS 2TV 음악예능프로그램 ‘불후의명곡’에는 작곡가 신재홍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양파, 이세준, BMK, 휘성, 이예준, 다비치, 디쎔버가 출연해 가을밤을 적시는 무대들을 선보였다.
먼저 무대에 선 팀은 디쎔버. 믿고 듣는 감성 듀오인 이 팀음 부드러운 음색과 듣기 좋은 하모니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이 들고 나온 노래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였다.

디쎔버와 맞붙은 가수는 휘성. 그는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감미로운 R&B 소울을 선보였다. 무반주에 오롯이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무대. 결과는 휘성의 압승. 그는 400표에 가까운 득표수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무대는 소울 국모 BMK였다. 그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으로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431점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휘성을 가볍게 누르고 다음무대에서 다비치를 만났다.
다비치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로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다. 잔잔한 감성에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더해져 청중을 완전히 젖어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431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유리상자 이세준이 BMK를 잡기 위해 나섰다. 그는 조정현의 ‘슬픈 바다’로 아름답고 섬세한 미성으로 독보적인 감미로운 음색과 하프연주를 가미한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BMK의 3연승.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이예준 역시 BMK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원미연의 ‘이별 여행’으로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발라드 감성과 분위기가 꽤나 인상적.
마지막 주자는 열정의 디바, 양파였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내면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결국 양파는 단 4점 차이로 BMK의 5연승을 막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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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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