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0홈런’ SK, 삼성 꺾고 시즌 69승 피날레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8 19: 43

SK 와이번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정의 스리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69승(75패 1무)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6위. 삼성은 시즌 78패(65승 1무)째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8위. 롯데의 9일 경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은퇴 경기로 1회 선발 등판한 전병두는 5구 만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윤희상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첫 이닝을 막았다. SK는 1말부터 득점했다. 나주환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쳤다. 무사 1,3루에선 최정이 좌월 3점 홈런(40호)을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권이 우월 솔로포(18호)를 날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우동균의 볼넷, 백상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4-6-3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윤희상의 폭투로 3루 주자 우동균이 득점했다. 이어 박한이가 우월 솔로포(14호)를 쳐 2-4로 추격했다.
삼성은 5회초 1사 후에도 이흥련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에는 김상수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치며 3-4까지 따라붙었다. SK는 6회말 1사 후 대타 한동민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좌월 투런포(8호)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은 7회초 1사 후 성의준의 솔로포(1호)로 4-6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최형우의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6-6 동점이 됐다.
하지만 SK는 7회말 2사 후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정권이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날리며 7-6으로 리드했다. SK는 9회까지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SK는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전병두에 이어 윤희상이 4⅓이닝 3실점, 김광현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요한 플란데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끝까지 부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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