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유영혁의 최근 주춤했지만 원레이싱은 강했다. 거짓말처럼 유영혁이 제 몫을 해내고 아이템전의 귀재 이은택이 활약한 원레이싱이 문호준이 버티고 있는 쏠라이트 인디고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원레이싱은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팀전 디팩토리 모터스포츠와 4강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는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 1라운드 유영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부터 살아나면서 흐름을 탄 원레이싱은 아이템전으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이은택이 실력을 발휘하면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완벽하게 밀렸던 디팩토리는 2세트 3라운드를 멋지게 파고들면서 퍼펙트 패배는 피했지만 원레이싱과 맞대결서 완패로 무릎을 꿇었다.
아이템전서 팀 승리를 견인한 이은택은 "이제 결승전 남았다. 잘 준비하면 될 거 같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히면서 "큰 경기에서 인디고에게 진 적이 없다. 마음은 2-0으로 이길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을 위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더라도 이길 자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유영혁이 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