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5점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6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임찬규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그러나 2회초 김재환과 양의지를 내야땅볼로 잡은 뒤 흔들렸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 허경민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고,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로 몰렸다.
임찬규는 위기서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그런데 1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향하다가 릴레이에 걸려 3루와 홈 사이에서 태그아웃, 그대로 두 번째 이닝이 끝났다.
3회초도 고전했다. 첫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오재원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범했고, 김재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양의지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민병헌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고, 허경민에게 볼넷을 저질러 2사 만루로 몰렸다. 임찬규는 대량 실점 위기서 정수빈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길었던 3회초를 마쳤다.
임찬규는 4회초 첫 타자 김재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임찬규 대신 이준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