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역대 12번째 40홈런-100타점 달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8 17: 26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역대 12번째로 4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정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시즌 40호 홈런을 치며 에릭 테임즈(NC)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 역사상 두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3루에서 삼성 요한 플란데의 3구 투심 패스트볼(141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큰 홈런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SK 선수로 두 번째 40홈런 이상을 쳤다. 2002년 페르난데스가 45홈런을 친 것이 최다였다. 토종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

또한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4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미 103타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홈런 1개를 추가하며 거포 반열에 올랐다. 가장 최근 40홈런-100타점은 올 시즌 테임즈가 기록한 바 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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