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먼저 클라이막스 시리즈(CS) 1승을 낚았다.
처음으로 CS에 진출한 요코하마 DeNA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간판타자 쓰쓰고 요시토무의 역전 투런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5-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요코하마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요미우리는 1회말 조노 히사요시가 2사 1,2루에서 우전적시타를 날려 앞서갔다. DeNA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3회초 가지타니 다카유키의 중월 솔로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요미우리가 5회 2사 1,3루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쓰쓰고가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9회초에는 34홈런을 터트린 호세 로페즈의 중월 솔로포에 이어 1사 만루에서 도바시라 야스타카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DeNA 선발 올해 7승 투수 이노 쇼이치는 7회까지 8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이끌었다. 8회는 다나카 겐지로와 미카미 도모야의 필승조로 막고 9회는 33세이브 소방수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내세워 1실점으로 막았다.
요미우리는 9회말 2사후 2안타를 날린 사카모토 하야토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승부의 물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선발 마일스 마이코라스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을 했다. 야마구치 데쓰야, 스캇 메티슨에 이어 소방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9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두 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