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필름마켓, 오늘 개막…첫 단독개최 [21th BIFF]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0.08 16: 56

제21회 부산국제영화기간 중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이 막을 열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주목할 부분은 부산영상위원회와 분리하여 단독으로 개최한다는 거다. 
부산국제영화제 주최측은 8일 이같이 밝히며 2016 아시아필름마켓이 8일 개막해 11일까지 4일동안 47개국 13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작년에 런칭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성장이다. 세일즈 부스는 E-IP 마켓과 관련하여 웹툰, 출판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신규 참가가 늘었고 부산지역 영상, 콘텐츠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 디지털 컨텐츠 관이 처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켓 스크리닝을 통해 마켓 프리미어 50여편을 포함한 6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올해는 특히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 바이어가 처음으로 참가한 부분도 기대를 모은다.

개최 첫 해 E-IP 피칭 프로젝트의 50%가 계약 체결의 성과를 얻었던 E-IP 마켓은 E-IP 피칭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고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10개의 IP를 소개한다. 
작년 웹드라마 계약 성과를 낸 웹소설 '샴푸처럼 황홀하게'의 디콘이앤엠은 불로장생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로맨틱 판타지로 녹여낸 웹툰 '달이 뜨면 만나요'를, 만화전문제작사 와이랩은 윤인완 의장의 대표작인 '아일랜드'의 웹툰 버젼을 소개하고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포도트리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연재중인 인기 웹툰과 웹소설 또한 확인할 수 있다.
 
5회를 맞는 북투필름은 원작 판권의 거래를 원하는 출판사와 영화, 영상 분야 감독 및 프로듀서가 만나 콘텐츠를 거래하는 자리로, 올해는 탄탄한 서사를 갖춘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장르면에서는 스릴러가 우세한 특징을 보였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초 공동제작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10월 9일(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총 16개국에서 완성도 높은 27편의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 신인 발굴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춰 유망한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탁월한 구성력을 갖춘 프로젝트가 선정됐고 아시아 지역의 여성 감독의 프로젝트가 다수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고 아시아필름마켓이 주관하는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을 통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편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sjy0401@osen.co.kr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필름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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