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KS 엔트리, 정재훈 김강률 합류 주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08 15: 57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 앞서 한국시리즈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일단 오늘은 보우덴이 선발 등판하고 보우덴 뒤에 니퍼트가 나간다. 니퍼트가 선발 등판할 수 있었으나, 본인이 5이닝까지 소화하기는 좀 그렇다고 하더라. 니퍼트 뒤에는 불펜투수들이 나갈 것이다. (장)원준이와 (유)희관이는 안 나갈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라인업은 거의 그대로다. 보우덴과 니퍼트가 나가면서 에반스가 못 나가는 정도만 다르다”며 “(정)수빈이도 오늘 선발 출장한다. 수빈이가 중요한 선수인 만큼, 오늘 타격감이 어떤지 체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실전감각 향상을 위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것과 관련해선 “내일 확정해서 발표하려고 한다. 일단 거의 구상을 마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두고는 “야수진은 거의 확정됐다. 투수진을 놓고 고민 중이다”며 “(정)재훈이와 (김)강률이의 실전 감각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봐야한다. 주목하고 있다. 강률이는 현재 라이브피칭에 들어가 있다. 둘의 합류여부에 따라 투수진 엔트리가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3루수 운용은 일단 (허)경민이를 선발 출장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투수에 따라 (이)원석이를 내보낼 수도 있다. 그래도 원석이는 좌투수에 대비해 대타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정규시즌을 치르며 유독 상대하기 힘들었던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NC가 타선의 기동력과 장타력이 다 있고 짜임새도 있다. 투수도 좋다. NC와 붙으면 이기든 지든 빡빡하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팠던 선수들이 100% 상태로 한국시리즈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류지혁도 다음주에 합류한다"며 "작년에는 3위로 올라가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만 이기자는 마음이었는데, 올해는 1위가 된 만큼, 한국시리즈서 꼭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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