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팬들 부담” 슈틸리케 발언에 주목한 이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08 15: 45

이란 언론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펼친다.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한 두 팀은 맞대결로 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지난 6일 수원에서 카타르를 3-2로 꺾었다. 1-2로 뒤졌던 한국은 후반전 지동원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은 2무 4패로 승리가 없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해야 한다. 대표팀은 8일 오전 격전지 테헤란에 입성했다. 

이란 언론도 한국팀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매체 ‘타스민 뉴스’는 8일 슈틸리케 감독의 출국 인터뷰를 게재했다. 슈틸리케는 “이란 팬들의 극성맞은 응원이 원정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많은 것이 걸린 중요한 경기”라며 이란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슈틸리케는 “최종예선은 친선전과 다르다. 우리는 역습에 대비하며 공격에 집중하겠다. 경기 스타일과 철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 수비에서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슈틸리케는 아자디 스타디움이 해발 1200m 고지대에 있는 것에 대해 큰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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