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구겨졌던 유럽이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H2K가 숙명의 라이벌인 북미대륙에서 꺾인 자존심을 롤드컵 8강 진출로 세웠다.
H2K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C조 조별예선 인즈와 경기서 승리, 4승째를 신고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경기서 연승을 거뒀던 H2K. 시작부터 기세를 탄 H2K의 움직이 날카로웠다. H2K는 '류' 류상욱과 정글러 마르친이 사이좋게 1킬씩 챙기면서 인츠를 궁지로 몰아붙였다.
특히 올라프를 잡은 마르친은 인츠의 진영을 원없이 누비면서 H2K의 주도권에 힘을 실어줬다. 빨개진 올라프가 움직일 때마다 소환사의 협곡에는 인츠 챔프들의 데스가 누적됐다.
승기를 잡은 H2K는 바론버프를 몸에 두른 뒤 인츠의 억제기와 본진을 공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