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클루버 7이닝 무실점' CLE, BOS에 2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10.08 08: 58

전날 홈런포 3방에 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에는 선발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1승 만을 남겨놨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코리 클루버의 7이닝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에 6-0 영봉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을 달리며 2007년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놨다. 반대로 보스턴은 1번만 더 지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린 채로 홈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 반격을 노리게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18승 투수 클루버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클루버는 2001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바톨로 콜론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투수가 됐다.
2회 브랜든 가이어가 1사 1,2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클리블랜드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로니 치즌홀이 1사 1,3루에서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2회 4-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4회 2사 1,2루에서 나온 제이슨 킵니스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6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병살타성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자이 데이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타석에서는 가이어가 3안타 1타점 2득점, 호세 라미레스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가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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