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는 에임이 어느 정도 되고 주눅이 들지 않아야 한다. 주눅이 들면 잘릴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이 필수다.”
BK 스타즈가 7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서 강호 콩두 운시아를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버니’ 채준혁은 “웃으면서 경기를 하면 잘 풀리는 편이다. 그래서 최대한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려 했는데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콩두 운시아에 대한 정보나 전략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때그때 픽을 바꿔가며 유동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채준혁은 “오프라인 예선 3일 전에 미리 만나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친해진 분위기 덕분에 경기력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이서로 맹활약한 채준혁은 비결을 묻자 “트레이서는 에임이 어느 정도 되고 주눅 들지 않아야 한다. 주눅이 들면 잘릴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이 필수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채준혁은 프로게이머가 목표라고 밝혔다.
BK 스타즈에는 유명 BJ 보겸이 서브 멤버로 속해 있다. 직접 경기를 뛰게 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보겸이 형은 분위기 메이커다”고 못을 박으며 “형이 밥도 사주시고 헤드셋도 장만해 주셨다. 정말 좋으신 분이다”고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채준혁은 “보겸이 형 덕분에 팀을 꾸리게 됐고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