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케이투' 지창욱, 멋있고 귀엽고…'1인2역' 수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08 06: 50

 송윤아 곁에선 누구보다 든든했고, 윤아 앞에선 아이처럼 귀여웠다. tvN 금토드라마 '더케이투' 김제하 역을 맡아 연기중인 지창욱의 이야기다.
지난 7일 방송된 '더케이투'(The K2,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5회에서는 JSS 요원으로서 바깥에서 최유진(송윤아 분)을 경호하고, 집안에서는 CCTV로 고안나(임윤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김제하(지창욱)의 모습이 극과극으로 그려졌다.
앞서 자동차 추격전을 통해 한 차례 유진의 목숨을 구했던 김제하는, 이번에는 JB그룹의 지분을 몽땅 잃어버릴 뻔한 절체정명의 순간에서 유진의 마음을 읽어내며 그를 만족케 했다.

요원도 없이 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공간에 완벽하게 갇힌 채 JB그룹 지분을 빼앗기 위해 협박하는 최성원(이정진) 회장의 모친과 장인의 야욕을 막고, 최유진의 야망을 놓지 않게 만든 것은 결국 김제하였다. 그런 제하의 모습에 유진은 거듭 흔들렸다.
김제하가 웃는 순간은 CCTV에 앉아 고안나(임윤아)를 지켜볼 때다. 앞서 라면을 끓이지 못한 것을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던 제하는 안나의 밥시간에 맞춰 라면을 끓여놓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기뻐하는 안나에 김제하도 덩달아 웃었다. 안나의 춤은 김제하도 춤추게 했다.
때로는 멋있고, 때로는 귀엽게 마치 '1인 2역'을 보는 듯한 수준으로 극과극의 매력을 내비치는 김제하에게 전혀 다른 두 여성인 최유진과 고안나가 송두리째 마음을 뺏길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분위기다. / gato@osen.co.kr
[사진] '더케이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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