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NC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2승을 기록했다.
kt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6연패와 원정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정대현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경기가 55분이나 지연, 오후 7시25분에 시작됐다. 2회초가 끝나고 빗줄기가 굵어져 다시 중단, 43분 후 재개됐다.
kt는 1회 NC 선발 스튜어트를 공략했다. 이대형이 좌선상 안타, 김선민의 희생번트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kt는 5회 3점을 보탰다. 1사 후 이대형이 3루수 앞 내야 안타, 문상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한준의 삼진 후 하준호가 볼넷. 2사 만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배재환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2사 2,3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NC는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볼넷, 용덕한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조영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2-5로 추격했다. 손시헌의 좌전 안타 때 이종욱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한 것이 아쉬웠다.
kt는 9회 이해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연훈의 번트 안타 때 포수 박광열의 1루 악송구로 득점까지 올렸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우천 중단으로 인해 2이닝(28개)만 던지고 2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당초 90개 정도를 계획했으나 두 차례 우천 중단으로 어깨 보호를 위해 일찍 내려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