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형(33)이 안타 2개를 추가해 190안타를 기록, 최다안타 경쟁에 끝까지 희망을 이어갔다.
최다안타 선두는 최형우(삼성, 193개). 2위는 김태균(한화, 191개)이다. 이대형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톱타자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90안타가 됐다. 8일 시즌 최종전에서 타이틀 홀더가 결정된다.
이대형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NC 선발 스튜어트 상대로 3루 베이스 안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89번째 안타.
2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후 NC의 두 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행운의 내야 안타를 추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때린 타구는 3루 베이스로 굴러갔다.
3루수 박석민이 주저앉으며 몸으로 막아냈다.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 1루수가 베이스 옆에서 원바운드로 잡았다. 이대형의 빠른 발을 의식한 박석민의 송구가 나빴다.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를 줬다.
개인 통산 370번째 내야 안타. 역대 2위인 전준호(NC 코치, 368개)를 2개 앞서 나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김진성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타격 기회가 왔다. 무사 1루에서 친 타구는 2루 베이스쪽으로 굴러가 유격수 손시헌에게 잡혔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orange@osen.co.kr